광주 수완동 택지지구 내년초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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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 택지지구가 1백40만평만 내년부터 개발된다.

토지공사 전남지사는 26일 수완지구 개발계획을 수립해 광주시와의 협의 및 건설교통부 승인 과정을 거쳐 늦어도 내년 4월 이전에 사업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토지공사는 최근 '투자사업 타당성 심의위원회' 에서 수완지구 개발 면적을 당초 2백40여만평에서 1백만평이 줄어든 1백40만평으로 조정했다.

수완지구는 1996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으나 IMF 여파 등으로 개발이 늦어지면서 주민들의 사업 조기 착수 요구와 광주시.토지공사의 택지지구 해제 주장이 맞물려 마찰을 빚었다.

수완지구는 당초 계획 면적보다 1백여만평이 줄어들었으나 상무(97만평).풍암(68만평).첨단(30만평)지구보다 큰 광주 최대 택지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부분 개발로 매듭지음으로써 나머지 1백여만평은 택지개발예정지구에서 풀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완지구와 함께 택지개발예정지구로 묶인 선운지구(20만평) 개발은 광산구가 시행하는 방안과 주택공사나 광주시도시공사에 맡기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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