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어종 농어 민물양식 기술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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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해수어종인 농어가 민물에서도 양식이 가능해져 농가 소득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충북도 내수면개발시험장은 몸통 상단에 점이 박힌 일명 점농어 치어(5㎝)를 민물에서 1년여만에 38㎝가량 키워내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체중도 3g에서 6백g으로 불어 1㎏성장시 3년이 걸리는 자연상태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점농어는 최대 1m에 10㎏까지 자라는 난류성 어종으로 새우 등 작은 어류를 먹고 산다.

내수면개발시험장은 인공사료인 광어용 배합사료를 사용, 치어생존율 85%까지 끌어올렸다.

도 관계자는 "연내에 양식기술을 체계화한 뒤 농가에 널리 보급해 소득원으로 자리잡도록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청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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