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인사청문회 생중계·1문1답식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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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최연희(崔鉛熙).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은 26일 국회에서 만나 인사청문회의 생중계와 1문1답식 운영, 의석 비율에 따라 청문회 운영 위원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핵심 쟁점인 청문회 기간을 놓고 한나라당은 '5일 이내' 로 하자는 데 반해 민주당과 자민련은 '하루' 로 하자고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또 한나라당이 청문회위원회를 '상설(常設)' 체제로 운영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 민주당은 반대했다.

3당 협상 대표들은 정부가 임명동의안을 제출할 때 청문회 대상자의 병역.재산.납세.전과를 담은 증빙서류도 함께 내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상자의 요청이나 특정 사안에 대해선 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하고, 명예훼손 성격이 짙은 질문은 위원장이 제재토록 했으나 구체적인 비공개 사안과 질의 한계에 대해선 나중에 논의키로 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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