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비 vs 세븐, 2PM vs 빅뱅, JYP와 YG 세기의 연습생 배틀 승자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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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원더걸스 소속사 JYP 기획사 사장이자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라이벌 YG 양현석과의 세기의 대결을 펼친 사연을 털어놨다. 이른바 ‘연습생 배틀’.

12월 1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패떴)에서 박진영은 “(양)현석이 형과 통화를 하다가 ‘서로 키우는 가수들이 서로 멋있다’고 언쟁을 벌였고 결국 ‘연습생 배틀’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결국 농담처럼 시작된 ‘연습생 배틀’에서 박진영은 자신의 소속 가수인 비(본명 정지훈)를, 양현석은 세븐을 대표 주자로 내세워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박진영은 “배틀 앞에서 안양예고 선후배였던 두 사람의 기 싸움이 대단했다”며 그야말로 세기의 대결이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첫번째 배틀의 승자는 비로 결정됐고 박진영은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세븐이 어려 비 군이 준비가 더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영은 “4년전, 이번에는 내가 현석이 형네 사무실로 연습생들을 데리고 가서 춤 배틀을 했다”며 “그때에는 2PM과 빅뱅의 대결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2번째 배틀 승자는 빅뱅이라고 생각한다”며 “빅뱅이 준비도 더 많이 됐고 그래서 데뷔도 먼저 하지 않았겠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패밀리 멤버들은 “그때 대성도 있었냐”고 물었고 재간둥이 막내 대성은 “나는 그때 회사에 없었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 대성은 “(내가 있었다면) 외모와 춤으로 그냥 발랐을(?) 것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종국이 “당시 너도 있었을 수도 있다. 그냥 너한테 이야기 안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자 대성은 “그랬을 수도 있겠다”며 살짝 꼬리를 내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요계의 신데렐라 서인영이 함께 출연해 강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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