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에 미시간대 분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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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미국의 유명 종합대학인 미시간주립대(Michigan State University) 분교가 충남대에 생긴다.

충남대는 내년부터 미시간주립대 2개 학과(포장공학, 도시계획)에서 학과 당 교수 3명이 파견돼 충남대 교수들과 함께 학과 당 50명(한국 학생 30명, 미국 학생 10명, 동남아 학생 10명)을 가르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들 학과의 강의는 모두 영어로 진행될 계획이다. 학생들은 4년 간 교육을 마치면 미시간주립대와 충남대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충남대 관계자는 "교육 과정 개설에 관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내락을 받은 상태"라며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55년 설립된 미시간주립대는 재학생 4만여명에 100여개 전공 과정이 개설돼 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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