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브리프] 기업들 쪼들리지만…10곳중 7곳 추석 상여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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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올 추석 상여금을 주는 기업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10곳 중 7곳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종업원 100명 이상 회원사 150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및 상여금 계획을 조사한 결과 70.8%가 지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상여금액은 지난해보다 조금 늘었다. 월급을 기준으로 하는 업체는 통상임금의 85% 정도, 정액으로 주는 업체는 48만2000원 안팎이었다. 전반적인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추석 상여금이 줄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경총 측은 "추석 상여금이 고정급처럼 돼 함부로 깎을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무리 살림이 쪼달려도 추석만은 풍성하게 보내고 싶다는 우리네 전통의식이 크게 작용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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