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절반은 하반기 안 뽑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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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채용 계획을 가진 중소기업이 줄어들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788개를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발표한 '중소제조업 인력현황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가 전체의 54.1%에 그쳤다.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84%, 하반기 60.4%, 올 상반기 58% 등으로 점점 낮아지고 있다. 또 '인원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지난해 하반기 51%에서 42%로 낮아진 반면 '적정상태'라는 응답은 44%에서 52.3%로 높아졌다.

응답업체의 평균 채용계획 인원은 생산직 2.2명, 사무직 0.3명, 연구직 0.1명 등 총 2.6명으로 집계됐다. 중앙회 관계자는 "경영여건 악화로 중소제조업의 채용여력도 줄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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