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인력 정보 한 곳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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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국내 과학기술 인력 자료가 한자리에 모였다.

과학기술정보유통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는 그동안 한국과학재단.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에 흩어져 있던 과학인력 정보를 5월부터 한 곳에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국내 과학계의 인력 활용이 크게 활성화할 전망이다.

중앙일보의 인터넷 자회사인 조인스닷컴은 연구개발정보센터와 협력, 이들 과학기술인력 정보를 5월말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개발정보센터 홈페이지의 국내과학기술인력 종합DB(http://i2s.kordic.re.kr/~STHuman)에 가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데이터베이스에 들어 있는 사람은 3만4천1백26명. 기관별로는 대학 2만5천5백13명, 연구소 5천6백15명, 기술사 2천9백70명, 기타 28명 등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구축한 9만여건의 산업계 기술인력은 기업비밀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산업계를 제외하고는 이곳에 들어가면 국내 과학계의 웬만한 사람에 대해서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개인별로 기본적인 이력에서부터 학력.학위 논문 제목, 그동안 발표한 연구논문 제목, 관심 분야, 활동 사항 등이 망라돼 있다.

졸업대학.전공.연령별로도 나눠져 있기 때문에 특정목적에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기가 용이하다.

컴퓨터 전문가를 찾을 경우 공학에 들어가 컴퓨터학을 선택하면 13가지 전공별로 사람을 분류해 준다.

세분류에서 영상처리쪽의 사람을 찾는다면 어느 대학, 어느 연구소에 몇명이 있다는 것까지 알려준다.

자신의 목적에 맞는 전문가를 찾으면 이력서에 나와 있는 e-메일 주소나 전화번호 등으로 즉시 연락이 가능하다.

연구개발정보센터는 앞으로 인문.사회과학분야의 전문가들의 정보도 모아 제공할 예정이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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