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20돌 기념행사 주말 본격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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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5.18 광주민주화운동 20돌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5.18기념재단 등으로 구성된 기념행사위원회는 '천년의 빛 5.18-평화.인권.통일의 세상으로' 라는 주제로 어느 해보다 규모 있고 풍성하게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들은 지난 20년을 중간 결산하고 '진실과 화해' 의 의미를 담아 5.18정신을 보편적 가치로 승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인권' 이라는 새로운 주제 아래 각종 국제 학술 행사를 열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동티모르 벨로주교와 세계적인 석학들이 광주를 찾게 된다.

18일 오전 망월동 기념식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외에 여야 수뇌부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17일 오후 6시 여의도공원에서 '살아 있는 신화 5.18' 이란 주제의 전야제가 열린다.

'민주화 20년 사진전' (22~28일 서울시청역 전시장).연극 '5월의 신부' (18~27일 예술의 전당)도 펼쳐진다.

또 부산 민주공원에서는 18~28일 공연.전시.굿판 등으로 꾸며지는 '부산시민과 함께 하는 5.18 대동 한마당' 이 펼쳐진다.

광주〓이해석.천창환 기자

◇정정=13일자 23면에 보도된 ‘5·18 광주민주화운동 20돌 기념행사’ 중 17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서울전야제가 여의도가 아닌 광화문의 시민 열린 마당에서 열리기에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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