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등 3개 상임위 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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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 박상천(朴相千).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자민련 오장섭(吳長燮)총무는 12일 회담을 열고 임시국회 소집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로써 16대 국회 개원 전 임시국회 소집은 사실상 무산됐다.

총무들은 그러나 국방위.건설교통위.재정경제위 등 3개 상임위를 오는 15일부터 열기로 합의했다.

국방위는 린다 김 사건과 경기 화성 미군기 오폭사건을, 건교위는 경부고속철도 로비 의혹을, 재경위는 투신사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

여야 총무는 또 한나라당이 소집을 요구한 행자위와 정무위 소집 여부는 15일 다시 만나 논의키로 했다.

총무들은 16대 국회 원구성 문제도 함께 논의했으나 의장선출 등을 둘러싸고 각당이 기존입장을 고수했다.

이로인해 법정시한인 6월 5일 이전의 정상적인 개원에 차질이 예상된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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