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발렌시아·마드리드 챔프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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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발렌시아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결승에 진출함으로써 챔피언스리그 사상 처음으로 스페인 팀끼리 우승을 다투게 됐다.

발렌시아는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진 준결승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에 1 - 2로 역전패했으나 1차전에서 4 - 1로 승리한 바 있어 골득실차에서 앞서 결승에 올랐다.

발렌시아는 2차전에서 앙글 로마를 앞세운 탄탄한 수비로 히바우두.클루이베르트가 선봉에 나선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후반 중반까지 봉쇄했다.

철벽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리던 발렌시아는 후반 24분 멘디에타가 선제골을 뽑았다.

그러나 총공세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33분 드보어의 헤딩슛과 로스타임 2분쯤 코쿠의 오른발 슛으로 연속골을 터뜨려 역전승했으나 결국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25일 프랑스 생드니 구장에서 벌어진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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