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9개국 "시에라리온 무력 개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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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아프리카 9개국 지도자들은 9일 시에라리온 위기 해결을 위해 긴급회의를 열고 무력개입을 경고했다.

유엔도 시에라리온에서 철수하지 않고 사태해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은 시에라리온 주둔군을 증강할 계획이며 이미 파병된 영국군에 이어 요르단.인도.방글라데시가 다음주 중 평화유지군을 현지에 파견할 계획이다.

미국도 유엔평화유지군에 대한 병참지원 방침을 재확인했으며 특수임무를 위해 해군함정 1척을 서아프리카 해안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내전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개입의지가 분명해졌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와 라이베리아.기니 등 서아프리카 국가 정상들과 외무장관들은 아부자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서아프리카 개입군(ECOMOG) 배치를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ECOMOG 배치를 위해 역내 15개국 국방장관과 군 참모총장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도록 지시했다고 공동성명에서 밝혔다. [아부자.프리타운 AFP.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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