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온라인] 마이크로소프트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 미국 연방지방법원의 반독점법 위반 결정에 따라 10일 법원에 자체 타협안을 제시할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재조치 심리를 수 주일에서 6개월까지 연기할 것으로 요청키로 했다고 CNN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7일 보도했다.

연방지법 토마스 펜필드 잭슨 판사는 24일 1차 공판을 연 후 올 여름 초까지 제재 조치를 확정할 계획이었다.

미 정부의 MS분할안에 맞서 MS는 ▶컴퓨터 제조업체가 윈도 데스크탑를 탑재하더라도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권리 ▶윈도 운용체계의 기술정보 공개및 가격 표준화 ▶가격.계약 내용 공개 등의 개선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세계적인 청바지 제조업체인 미국 리바이스 스트라우스가 계속된 판매 부진과 부채 누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였다고 뉴욕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리바이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리바이스의 지난해 수익은 5백40만달러로, 전년(1억2백50만달러)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또 리바이스의 장기 부채는 지난해 11월 현재 24억 달러로, 이자 비용도 1억8천3백만달러(98년 1억7천8백만달러)로 늘었다.

투자분석가들은 "리바이스는 신상품 개발에서 경쟁업체에 뒤져 시장을 잃고 있으며 앞으로 업계 수위를 차지하기는 힘들 것" 이라고 밝혔다.

◇ 미국 법무부가 비타민 가격을 담합한 미국의 네페라, 레일리와 독일의 데구사 헐스, 메르크 KgaA 등 4개 제약회사에 대해 3천3백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 반독점국은 "이번 국제 비타민 카르텔 사건으로 24건이 기소됐으며 앞으로도 7억5천8백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미 법무부 관리들은 "1990년1월~99년2월 업체들이 비타민 가격을 담합, 영양제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고 밝혔다.

◇ 미국 벤처투자가들이 올 1분기중 미 기업에 2백27억달러를 투자,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미 벤처캐피털협회(NVCA)에 따르면 벤처투자가들은 이 기간중 1천5백57개 기업에 2백27억달러를 투자, 지난해 같은 기간(8백51개에 67억달러)의 3.7배로 늘었다.

투자는 주로 컴퓨터.통신.반도체 등 첨단기술분야에 집중됐으며, 특히 인터넷 관련 투자가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