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종금 파산절차 밟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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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영업정지 중인 나라종합금융이 파산절차를 밟게 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 2일 나라종금 퇴출에 관한 청문회를 연 결과 대주주인 보성어패럴 등 이해관계자의 이의제기가 없어 영업인가를 취소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8일부터 나라종금 개인.일반법인 고객 예금 1조8천억원에 대한 대지급을 시작하기로 했다.

금융기관 예금 1조6천억원은 가교종금사인 한아름종금의 발행어음을 대신 주고 지급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나라종금은 대우계열사에 대한 콜자금 지원 등이 문제가 돼 유동성 위기를 맞으면서 지난 1월 21일 영업정지를 당했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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