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선대부두 노조 파업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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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국운송하역노조 신선대지부가 1일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파업을 시작한 지 66일 만이다. 그러나 회사측이 노조원 51명을 징계해 마찰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지난달 28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부두를 정상화하기 위해 먼저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대신 회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신선대부두 운영회사인 신선대터미널은 지난달 28일 김영수 노조지부장 등 파업 노조원 5명에게 해고통보를 했다. 또 김태령 노조회계감사 등 14명을 정직(3개월)하는 등 51명을 징계했다.

노조는 1일 오전 8시쯤 회사 앞에서 노조원 징계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진 뒤 출근했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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