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서 한국인 또 피살된 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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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카자흐스탄에서 13일 한국인 여성 선교사가 살해된 데 이어 15일에도 한국 국제협력단(KOICA) 소속 봉사단원이 피살된 채 발견됐다. 외교통상부는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티에서 북쪽으로 1000㎞ 떨어진 카라간다 지역에서 현지인을 상대로 한국어를 가르치던 KOICA 봉사단원 설모(30)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교민이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자택에서 발견된 설씨의 시신은 이미 부패한 상태여서 살해된 지 상당 시간이 지났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바로잡습니다

9월 17일자 12면에 보도한 '카자흐스탄서 한국인 또 피살된 채 발견'기사에서 수도가 알마티로 잘못 나갔습니다. 카자흐스탄은 1997년 12월 수도를 아스타나로 이전했습니다. 본지는 지난해 11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같은 달 14일자 보도에서 수도를 아스타나로 이전한 사실을 이미 소개했습니다. 그러고도 노무현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불과 며칠 앞둔 보도에서 수도를 잘못 표기했고, 독자분들의 지적이 있고서야 정정하게 됐습니다. 16일 오후 늦게 외교통상부가 언론에 밝힌 내용을 기사화하는 과정에서 확인 절차를 소홀히 한 게 문제였습니다. 앞으로 사실 하나하나를 기억에 의존하기보다 꼼꼼히 취재하고 확인해 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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