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속철역 삼남 신화리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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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에 고속철 울산역이 들어선다.

이 곳은 경부고속도로와 울산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으로 울산시내에서 12km쯤 떨어져 있다.

2010년 경부고속철 2단계가 완전 개통될 경우 새마을호로 5시간11분 걸리던 서울~울산이 2시간 4분으로 단축된다. 시내로 진입하는 시간까지 합해도 2시간30분안에 다닐 수 있게 된다.

울산시는 양산.김해 등 주변 7개 도시 주민 290만명이 울산역(이하 신화리역)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시는 신화리역에서 경부고속도로(서울산IC), 국도 24호선(어음리)을 잇는 연결망 도로를 신설하고, 울산시내와 곧장 연결되는 경전철을 건설하는 등의 '고속철 울산역 역세권개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울산발전연구원이 마련 중인 역세권 개발 계획의 핵심은 이용객 숫자. 이 추정치에 따라 역의 규모와 경전철등 연계교통체계에 투입될 정부예산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건교부와 협의해 연말까지 역규모.연결도로망 등에 대한 최종 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2010년까지 역사.도로망 건설 사업을 완료하고, 2011년부터 신도시 건설.연계 관광지 개발 등 2단계 역세권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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