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조치로 계속 떨어지던 서울 아파트값이 8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내림세를 주도했던 재건축 아파트의 반등에 힘입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3% 올랐다. 일반아파트(0.02%)보다 재건축(0.06%)의 상승폭이 크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자세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0.09% 올랐다. 전주(-0.93%)에 큰 하락폭을 보였던 강남구가 0.15% 올랐다. 송파구(0.06%)도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43㎡는 8억3000만원 선으로 전주보다 3000만원 뛰었고 56㎡는 집주인들이 4000만원 올려 13억5000만원에 내놨다. 개포동명공인 이형관 대표는 “용적률을 높여주는 지구단위계획 고시가 이달 중 발표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고 전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는 112㎡는 11억7000만원, 118㎡은 14억4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전주보다 각각 2000만원 오른 것이다.
임정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