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도에 해안도로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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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인천 월미도 일대에 해안드라이브 도로가 신설된다.

인천시는 오는 2002년까지 중구 북성동 월미도 문화의 거리~동구 만석동 공장지대를 잇는 총 연장 7.8㎞(폭 10~20m) 규모의 해변도로를 건설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도로 설계 및 토지 보상 등을 마치고 본격적인 토목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변도로 건설예정 노선은 문화의 거리 북쪽끝~LG칼텍스~대성목재~선광조선~한국유리 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인천국제공항과 작약도, 북항 주변 바다, 서해 낙조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인천시민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의 자동차 관광코스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바다 전망이 좋고 민원발생 요인이 적은 국공유지를 택해 노선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어서 도로개설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해변도로와 함께 국방부와의 협의가 끝나는대로 월미산을 전면 개방할 예정으로 월미도 일대가 인천의 새로운 해안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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