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공동 발표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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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①지역.계층.세대의 차이를 넘어 국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할 수 있도록 국민 대통합의 정치를 펼쳐 나간다. 무엇보다 지역간 갈등의 해소와 감정의 골을 메우기 위해 공동 노력한다.

②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에 따라 국가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협력을 하며 신뢰를 갖고 인위적 정계개편을 하지 않는다.

③남북 정상회담이 실현되게 된 것을 다같이 환영한다.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화해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

회담에서는 국가안보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실히 지키며 경제협력에서 상호주의의 원칙을 지키고 국회의 동의를 요하는 국민의 부담은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한다. 회담이 범국민적.초당적 지지 속에 이루어지도록 양당은 적극 노력한다.

④선거 후유증을 조기에 해결하고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를 공정하고 엄정하게 처리해 공명선거 확립의 계기로 삼는다.

⑤국회에 '미래전략위원회' 를 설치해 국가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여야 정책협의체' 를 구성해 총선에서 양당이 공약한 사항 중 공통 사항을 우선적으로 실천하고, 서로 다른 부분은 적극 조정해 실천한다.

⑥생산적 정치발전을 위해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해 정치개혁을 조속히 이룩한다.

⑦중소기업의 육성, 농어민과 봉급생활자들의 권익향상, 효율적인 실업대책을 통해 민생을 안정시키고, 미래산업의 육성과 국가채무의 감축, 금융산업의 진흥 등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⑧인권법.통신비밀보호법.금융실명제법.부패방지관련법 등 개혁입법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

⑨집단이기주의적 불법행위는 법 질서와 경제안정을 저해하는 것으로 용납돼서는 안된다.

⑩산불.구제역 피해자를 위로하고 조속한 회복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

⑪나라와 국민을 위한 여야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여야 영수회담을 필요한 경우 수시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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