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비아그라 의사처방없이 주사 병원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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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지난 19일 동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한 1백㎎ 비아그라를 마취제와 섞어 직접 자신의 성기에 주사한 A모(60)씨가 24시간 발기가 계속돼 고통을 호소하다 20일 서울 이화여대 목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A씨는 세척과 함께 발기억제제를 투여받아 지속 발기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나 피부조직이 크게 손상되는 피해를 보았다.

목동병원측은 "A씨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먹는 약인 비아그라를 직접 조직에 주사해 부작용이 생긴 것 같다" 며 "처방전도 없이,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1백㎎짜리를 버젓이 약국에서 살 수 있다니 큰 문제" 라고 말했다.

우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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