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세트 무너져 배우 셋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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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2일 오후 9시 50분쯤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공연 도중 천장에 매달린 무대 세트가 떨어져 출연 배우 3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관객 중 부상자는 없었다. ‘브룩’역을 맡고 있는 뮤지컬 배우 백주희(33)씨가 세트에 머리를 직접 맞아 그 자리에 쓰러졌다. 백씨는 즉각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1시간쯤 뒤 의식을 되찾았다. 함께 다친 남자 배우 두 명의 부상은 경미한 정도였다. 사고는 2막 초반 ‘미장원’ 장면에서 ‘법정’ 장면으로 바뀌는 와중에 발생했다. 사고로 공연은 중단됐 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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