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최초 발생지인 경기도 파주시의 10~20㎞ 이내 지역 이동제한이 다음주 초 해제될 전망이다.
구제역 실무대책위원회(위원장 김동근 농림부차관)는 14일 구제역 발생이 최초로 신고된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 인근에서 3주째 추가 구제역 발생이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반경 10~20㎞ 이내 경계지역의 이동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시에서는 지난달 20일 구제역 증상이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달 26일 해당 가축들에 대한 도살처분 조치가 이뤄졌으며, 오는 16일로 3주째를 맞는다.
그러나 파주시 발생지로부터 반경 0~10㎞ 이내 지역은 그대로 이동제한 조치가 유지되며, 10~20㎞ 이내 지역에서 이미 예방접종을 받은 9만6천여마리의 가축에 대해서는 모두 도축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충남 홍성군 구항면 내현리의 한 농가에서 한우 3마리의 구제역 발생이 추가로 확인돼 구제역 발생지역은 홍성에서만 아홉번째, 모두 14곳으로 늘어났다.
이날 현재 구제역 유사증상으로 신고된 것은 모두 57건으로 음성판정(미감염)은 42건이며 1건에 대해서만 검사가 진행중이다.
홍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