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 통합 본격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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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오는 17일 통합 농협중앙회 창립총회가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농축협 통합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그러나 축협중앙회가 농축협 통합의 부당성을 다루는 헌법재판소의 헌법소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통합작업 중지를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협동조합중앙회설립위원회(위원장 정세욱 명지대 교수.김동근 농림부 차관)는 17일 오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통합농협중앙회 창립총회를 열고 통합농협의 사업과 조직의 근간이 되는 정관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농.축.임협 조합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나 축협 조합장들은 불참이 예상된다.

위원회측은 재적 과반수 찬성으로 안건 통과가 가능한 만큼 축협측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나 축협 중앙회 노조 등이 이날 이곳에서 반대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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