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당, 영남정권 창출론 또 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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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민국당 조순(趙淳)대표와 장기표(張琪杓)선대위원장은 6일 대구.경북에 내려가 '반DJ〓한나라당' 이란 등식을 깨뜨리기 위한 지원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趙대표는 대구 달서갑(위원장 임갑수)정당연설회에서 "한나라당은 인간으로서의 기본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 이번 선거가 끝나면 자연소멸될 정당" 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수성(李壽成)최고위원이 출마한 칠곡 정당연설회에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참석해 '영남정권 창출론' 을 거듭 주장했다.

張위원장은 "이수성 후보와 민국당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권 창출에 힘을 합쳐 새로운 정치질서를 구축하자" 고 역설했다.

선명야당 부각을 위해 민주당에 대한 공세도 모질어졌다.

김철(金哲)대변인은 민주당 서영훈대표의 기자회견( '야당이 경제위기조장한다' )과 관련해 "적반하장(賊反荷杖)" 이라며 "정부의 누적된 경제실정과 관치금융, 총선용 북한특수발언이 경제위기의 적신호가 되고 있다" 고 비난했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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