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성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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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공공기관과 기업체들이 에너지 절약을 통한 비용절감과 환경보존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아우내도서관(병천면)과 천안박물관(삼룡동), 천안축구센터 등 3곳의 공공시설에는 냉·난방능력 120~200RT(1RT는 1㎥의 물을 냉동시키는 능력단위)를 갖춘 지열시스템을 각각 설치해 절반 가까운 전기료 절감효과를 거뒀다.

아우내도서관(건물면적 4456㎡)의 경우 올 들어 10월 말까지 부과된 전기료는 일반전기료 1348만1000원, 심야전기료 659만2000원 등 2007만3000원으로 면적이 비슷하나 지열시스템을 적용하지 않고 있는 중앙도서관(건물면적 4863㎡)의 전기료(3586만4000원)의 57.4%에 그쳤다.

일부 기업들은 한 번 사용한 물을 수거해 다시 사용하는 중수도시설을 갖춰 물 절약과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 천안공장은 하루 4만9490㎥의 중수처리시설을 갖췄고 MEMC코리아가 2300㎥, 피케이엘 530㎥, 롯데삼강 300㎥, STS반도체통신 228㎥, 스테코 216㎥의 중수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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