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딸린 농산물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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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농촌진흥청이 올해 처음 도입한 '농산물 생산 이력제'가 실효를 거두고 있다. 충남 연기군농업기술센터의 지도로 이 사업에 참가한 나리회영농조합법인(대표 김동학.총 10가구)이 최근 출하한 조생종 배 '원앙' 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경매됐다. 7.5㎏짜리 한 상자(특품)가 2만8000원에 팔려 다른 지역에서 출하된 것들보다 1만원(55%) 정도 비쌌다.

생산 이력제는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주기 위해 생산 과정을 기록한 내용을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생산이력제 도입농산물'이라고 표시된 포장재 라벨의 고유번호를 농촌진흥청이 구축한 이력관리시스템(www.atrace.net)에 입력하면 생산자 연락처 및 전자우편 주소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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