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세라믹·YTN, 이번주 공모주 청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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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세라믹소재 제조업체인 이수세라믹과 뉴스전문채널인 YTN이 이번 주에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수세라믹은 공모 후 다음달 18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거래되나 YTN은 내년에나 코스닥 진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수세라믹〓TV와 모니터 등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페라이트코어' 를 생산하는 업체로 상장사인 이수화학과 그 대주주들이 지분의 60% 가량을 갖고 있다.

페라이트코어를 연간 1만4천6백t 생산, 국내 2위.세계 4위에 올라 있다.

주간사인 대신증권은 "전자부품 시장의 활황과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면서도 "현재 워크아웃 중인 대우계열사에 대한 매출 비중(1999년 상반기 16.8%)이 높고 경쟁업체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중국과 동남아 등지로 생산설비를 이전하고 있어 제품가격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고 밝혔다.

◇ YTN〓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자료에 따르면 YTN은 지난해 29개 채널 중 시청률 4위를 기록했으나 광고수입은 2백6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회사는 1998년 한전정보네트워크(지분율 30%)등 대주주들의 대규모 증자로 부채비율이 지난해 86.5%로 낮아졌고 창사 후 첫 흑자를 냈다.

하지만 사업초기 누적된 적자로 인해 자본금 1천5백억원 중 1천2백98억원을 까먹은 상태. 이 때문에 이번 공모 증자가 성공해도 내년이 돼야 코스닥에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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