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해외기업설명회 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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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한국가스공사가 22~25일 홍콩.싱가포르에서 셸과 엑슨-모빌 등 4대 석유메이저와 피델리티.자딘플레밍 등 15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갖는다.

한갑수(韓甲洙)사장이 직접 나서는 이번 IR에서는 주요 석유 메이저들과 지분 매각 협상 등 전략적 제휴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측은 최근 유가 급등에 따라 대체에너지로서 LNG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자금력이 풍부해진 석유메이저들이 단일회사로서는 세계 최대의 LNG 수요처인 한국가스공사와의 제휴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사도 향후 민영화 추진과정에서 이르쿠츠크의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선진국 회사와의 제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스공사는 자사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16일 1천억원 규모의 은행 특정금전신탁을 통한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었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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