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주의집중명상인지프로그램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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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정신과는 오는 12월부터 틱장애 및 뚜렛장애 성인 환자들을 위한 주의집중(Mindfulness) 명상 인지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주의집중(Mindfulness) 명상은 민간에서 주로 시행해 오던 명상방법으로 최근 정신과 환자들을 위한 인지 치료 프로그램으로 개발되면서 그 효과를 입증 받고 있다. 실제로 국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여한 정서장애 환자들의 77%가 재발 위험성 감소(Teasdale et al.) 효과를 보였고, 정서불안 환자들의 72%가 증상이 사라지는 효과가 있었다. 분당차병원에서 실시한 불안 및 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조군에 비해 우울 증상이 현저히 좋아졌으며, 약물치료와는 달리 치료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주의집중(Mindfulness) 명상 인지치료 프로그램'은 특히 성인 틱장애와 뚜렛장애 환자들에게 적합하도록 조정한 프로그램이다. 치료시간은 매주 1시간 30분씩 총 8주간 소요되며 참여 비용은 16만원이다.

분당차병원 정신과 육기환 교수는 "주의집중(Mindfulness) 명상 인지치료 프로그램은 기존 인지행동치료의 장점과 명상의 장점을 결합시킨 탁월한 치료법으로, 이미 외국에서는 그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는 치료법" 이라며 "국내에서는 아직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미 본원 정신과에서 불안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주의집중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 이 효과를 학회 및 연구 발표로 입증 받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분당차병원정신과 031-780-6255

조인스닷컴 최은숙기자(choialth@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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