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다수 공원이나 음식점 등의 여자화장실에 소변소리를 감추게 해주는 에티켓벨이 새로 설치되고 경로당 화장실도 크게 개선된다.
서울 광진구는 지역내 공공시설에 위치한 화장실 9백85곳 중 24곳을 올해안에 시범화장실로 선정해 운영한다.
시범화장실에는 개방형 현관문이 설치되고 미술작품이 전시되며 잔잔한 음악과 은은한 조명에 향기도 나게 한다.
특히 여자화장실에는 에티켓벨이 설치되고 유아용 변기.기저귀 갈이대.화장대 등 여성 편의시설이 크게 확충된다.
서울시도 새봄을 맞이해 여의도.천호동.용산.독립공원과 양재동 시민의 숲에 있는 공중화장실을 음악과 그림이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이 화장실에는 음향기기가 설치돼 명랑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예쁜 꽃이 있는 화분과 그림액자 등이 마련된다.
시는 또 서울시내 경로당 2천1백여곳 중 좌식 양변기가 없는 2백88곳에 올해 중으로 최소한 양변기 2개씩을 설치키로 했다.
성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