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크림만 살짝 바른 듯 촉촉한 피부 표현. 여성들이 원하는 메이크업이다. 하지만 겨울철엔 이른바 ‘생얼 화장’이 간단치 않다. 피부가 건조해지는데다 각질도 많이 생겨 메이크업을 더 어렵게 만든다. 거친 피부에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화장이 잘 안먹고 허옇게 밀려 오히려 더욱 꺼칠해보인다. 모임이 잦아지는 연말연시,촉촉하고 건강해 보이는 피부를 연출하는 묘안은 없을까.
랑콤 최희선 수석 메이크업아티스트는“촉촉한 피부 표현을 위해 메이크업을 할때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은 보습”이라며“보습이 잘 돼야 피붓결이 정돈돼 깔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보습 기능이 있는 화장품을 사용하면 촉촉한 피부를 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올 가을·겨울 출시되고 있는 수분 파운데이션은 보습성분을 함유해 피부 결점을 커버하는 동시에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 가운데 랑콤이 지난달 출시한‘포토제닉 룸 에센스’가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모이스처 오팔 시스템’으로 파운데이션 내의 수분 함량을 40%까지 높여 마치 수분 크림을 바르는 듯 촉촉한 느낌을 준다. 메이크업 후 시간이 지나면 생기는 파운데이션 주름 문제도 해결했다. 얇게 발리는 데다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고 오랜 시간 유지시켜주기 때문이다. 이런 보습 효과로 제품출시 후 수분 크림 파운데이션이란 별명도 붙었다.
또한 함유된 ‘블루 래디언트’ 성분은 피부에 광택을 줘 자연스럽고도 화사해 보인다.
수분 크림 파운데이션 잘 바르려면…
최 메이크업아티스트는 “수분 크림 파운데이션은 손끝을 이용해 바르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먼저 수분 크림을 바르듯 수분 크림 파운데이션을 손끝으로 얼굴에 얇게 펴 바른다. 그후에 손바닥으로 얼굴 피부를 감싸듯 눌러주면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스며들어 자신의 피부톤을 유지하면서 촉촉하고 빛이 난다. 이 위에 가볍게 파우더나 컴팩트를 바르면 베이스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휴대용 컴팩트도 보습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랑콤 ‘실크베일컴팩트’는 액체 형태의 파운데이션 원료를 그대로 컴팩트 틀에 부어 압축한 뒤 24시간 동안 자연건조시켜 수분이 살아있다. 또 빛반사 입자가 들어있어 피부 결점을 커버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광택을 만들어낸다.
<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
[사진제공=랑콤]
랑콤 실버베일 컴팩트
‘포토제닉 컴팩트 슬림’케이스 1만7000원, 리필 5만5000원.
‘포토제닉 룸 에센스’
피붓결을 따라 젤리처럼 매끄럽게 발려 마치 수분크림을 바르듯 피부가 촉촉해지는 파운데이션. 피부 위에 밀착돼 가볍게 결점을 커버해주고 함유된 펄(진주) 성분으로 피부가 생기있어 보인다. 30㎖ 7만2000원.
▶문의=02-3497-9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