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한국델파이㈜에 이어 대성글로벌네트웍㈜의 본사 유치에도 성공했다.
대구시는 오는 20일 대성글로벌네트웍과 본사를 대구로 이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컨택 센터'구축 전문업체인 대성글로벌은 대구도시가스가 100% 출자해 지난해 6월 설립한 회사로 현재 3본부 8팀에 6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컨택센터는 상담원이 인터넷.TV.전화 등을 이용해 상품 등의 판매상담을 하는 곳이다. 전화를 이용하는 '콜센터'보다 한 단계 진보된 형태다.
대성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본사를 대구시 남구 대명동 10층 건물로 이전한 뒤 근무인력을 내년까지 200명, 2006년까지 10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또 본사 건물을 1000석 규모의 컨택센터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 여기에 인력교육센터도 만든다.
대구시는 컨텍센터 입주업체에 근로자 1인당 월 100만원의 고용 및 교육보조금을 6개월간 주기로 하고 관련 조례를 마련 중이다.
대구에는 삼성전자.LG.KTF.인터파크 등 10여개사(1000석 규모)의 컨택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말 서울에 있는 한국델파이㈜의 본사를 달성군 달성공단으로 옮기는데 합의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는 양질의 풍부한 인력, 낮은 인건비, 저렴한 지가와 임대료를 갖춘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며"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본사를 적극 유치중"이라고 밝혔다.
황선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