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외자 21억달러 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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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현대건설은 7일 오전(현지시각)프랑스 비벤디와 에스지이.알스톰사 등 3개 회사와 21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현대가 시공하는 국내 민간사업에 유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8일 발표했다.

정몽헌(鄭夢憲)현대건설 회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3개사 회장 및 사장과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현대건설이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비벤디사는 10억달러를 출자해 경기도와 부산 하수처리장 등 26개 하수처리장 및 환경사업에 참여한다.

또 에스지이사는 도로 및 교량 건설 사업에 참여, 마산~창원 도로와 부산 북항대교 사업 등에 7억달러를 투자한다.

알스톰사는 인천 국제공항 철도사업과 국내 경전철 사업에 4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합작사업을 턴키 방식으로 추진해 설계.구매.시공을 맡으며 비벤디.에스지이.알스톰사 등은 기술을 지원하고 완공 후 시설물 관리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초 인천 국제공항철도건설사업 부문에서 벡텔사로부터 32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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