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예비자위대 병력 증원 1만2000여명 모집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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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쿄〓남윤호 특파원]일본 방위청은 유사시 현역 자위대와 함께 전선에 투입되는 즉응(卽應)예비자위관의 수를 현재 3천4백명에서 2005년까지 1만5천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2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이를 위해 방위청은 지금까지 퇴역 자위대원으로 충원해온 예비자위관을 내년부터 군사.안보에 관심있는 30대 중반까지의 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할 방침이다.

그러나 즉응예비자위관과는 별도로 유사시 자위대의 후방지원을 담당하게 되는 일반 예비자위관의 수는 현재 4만7천명을 유지하되 이 가운데 일부는 즉응예비자위관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방위청은 또 예비자위관의 경우 자위대 근무경험을 인정해 연간 5일간의 훈련만 받도록 해왔으나 앞으로 민간인 출신에 대해서는 훈련일수를 한층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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