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 본격 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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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를 위한 광주시와 전남도 등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광주시와 전남도·한국전력거래소는 19일 광주시청에서 ‘탄소배출권거래소 광주·전남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추진위원회는 광주시·전남도·한국전력거래소와 경제계·학계·시민단체 대표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김윤석 광주시 경제부시장과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추진위원회는 나주에 조성 중인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탄소배출권거래소가 들어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하기로 다짐했다. 위원회는 탄소배출권 시범사업과 지속적인 모의거래 등을 통해 유치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인 한국전력거래소와 거래소 유치를 위한 협약을 맺고, 심포지엄과 배출권 모의거래 등을 실시했다.

광주시의 정철 과학산업담당은 “광주·전남은 태양광 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의 최대 생산지역으로 탄소배출권 거래가 다른 지역보다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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