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씨, 佛라디오 필 오케스트라 신임 음악감독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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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파리〓연합]지휘자 정명훈(鄭明勳)이 프랑스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신임 음악감독으로 결정됐다.

정씨는 마레 자노브스키의 뒤를 이어 오는 5월부터 2003년 시즌까지 이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기로 24일 계약을 체결했다.

정씨는 지난 1989년부터 94년까지 파리의 오페라 바스티유 음악감독을 지냈으며, 97년부터는 로마 산타 세실리아 국립아카데미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활약해 왔다.

76년 설립'돼 매 시즌마다 1백여곡 이상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는'된 이 오케스트라는 선구자적 전통에 따라 레퍼토리의 상당 부분을 20세기 작품에 할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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