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우승 첫경험… 한국여자골프 선수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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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프로 3년차 이은혜(22.닉켄트골프.사진)가 국내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이은혜는 10일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에서 끝난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3언더파로 우승했다. 우승상금 6000만원을 보탠 이은혜는 단숨에 시즌 상금랭킹 2위(7422만원)로 올라섰다. 김영(24.신세계)과 손혜경(25.팀애시워스).전미정(22.테일러메이드)이 합계 12언더파 공동 2위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김영에게 져 첫승을 놓쳤던 이은혜는 이날 15, 16, 17번홀에서 세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향해 줄달음쳤다. 이은혜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연장전을 벌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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