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2000 시민참여 한마당'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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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기초가 튼튼한 나라, 시민이 함께 만듭니다' . 주민들과 함께 지역공동체의 문제.관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의 1천여 풀뿌리 시민단체들이 연대.결집하는 'NGO2000 시민참여 한마당' 이 열린다.

5월 26~28일까지 사흘간 사이버캠페인.워크숍 등 공동 행사와 지역별 행사로 진행되는 시민참여 한마당은 NGO2000 추진협의회와 중앙일보.시민의 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KBS가 후원한다.

NGO2000 시민참여 한마당은 지역의 풀뿌리 시민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지역문제를 주민과 함께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시민운동을 활성화하고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나아가 새로운 천년을 향한 시민단체의 역량 결집을 통해 한층 성숙된 시민사회를 이룩하자는 것이다.

◇ 행사내용〓첫날 개막식 행사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그동안 개발해온 바람직한 사회 형성을 위한 10대 과제를 발표한다.

이때 시민참여 사이버 캠페인 점화식도 갖는다. 이어 10대 과제를 주제로 참여단체들의 공동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행사 후에는 NGO2000 선언을 채택,가두 캠페인을 벌인다.

저녁에는 참가단체들이 서로 교류하는 마당을 갖는다. 사이버 캠페인은 '사이버 세상에서 만나는 NGO의 세계' 라는 주제로 주요 사안에 대한 전자투표.인터넷 토론회 개최 등으로 사흘간 계속된다.

둘째날부터는 각 단체들이 소속지역으로 돌아가 '한 시민 한 NGO 가입하기 운동' 과 지역별 시민 NGO 체험대회 등 지역위원회별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또 전야제 행사로 시민들이 참여한 음악제를 개최한다.

◇ 준비과정〓지난해 12월 초 중앙일보와 한국휴먼네트워크 등 10여개 지역 NGO가 중심이 돼 준비위원회(공동준비위원장 김준식 광명YMCA사무총장외 8인)가 구성됐다. 그간 10여차례 회의를 통해 기획위원회를 조직하고 사무국을 개설했다. 현재는 16개 시.도의 지역 조직위원회 구성을 위해 NGO들의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전국의 풀뿌리 NGO들의 주관행사인 만큼 가능한 한 많은 지역 NGO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지역조직위 조직이 완료되면 3월 17일(금) 오후 3시 대전에서 추진협의회를 정식 발족시킬 계획. 사무국은 사이버캠페인을 위한 홈페이지를 구축 중이며, 기획위원회에서는 10대 과제.워크숍.캠페인 등을 위해 지역 NGO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서 마련한 안은 지역 준비위원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 시민단체 참가방법〓참여를 원하는 NGO는 NGO2000 시민참여 한마당 사무국(전화 : 02-747-3130)에 비치된 신청양식을 받아 3월 16일까지(1차) 팩스(02-766-7526)나 e-메일(NGO21c@chollian.net)로 신청하면 된다.

홍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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