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온라인] 英운송사 오우션-NFC 합병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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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 英운송사 오우션-NFC 합병

국제적 운송업체인 영국 오우션 그룹과 NFC가 26억4천만달러 규모의 합병에 합의, 엑셀PLC란 이름의 회사로 새로 출발하게 됐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22일 보도했다.

엑셀PLC는 연간 56억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세계 운송업계에서 독일 도이치 포스트 다음으로 큰 기업으로 부상하게 됐다.

엑셀PLC의 지분은 두 회사가 절반씩 나눠 갖게 되며 오우션그룹의 CEO 게리 머피가 합병회사의 CEO를 맡을 예정이다.

*** S&P, 日신용도 높게 유지

올들어 일본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한 무디스, 피치IBCA 등과는 달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여전히 높게 평가, 대조적인 입장을 보였다.

S&P는 21일 일본의 장기 외화채권 등급과 선순위 무보증 채권등급을 최상인 트리플 에이(AAA)로 유지하고 단기 외화채권 등급도 A1+로 변함이 없다고 발표했다.

S&P는 "1조2천억달러의 외국자산을 갖고 있는 세계 최대 채권국가, 수출지향적이며 고소득형 경제구조, 일본 정부의 재정 유연성 등을 고려한 결정" 이라고 밝혔다.

*** 도쿄 미쓰비시 공적자금 상환

일본 도쿄-미쓰비시 은행은 21일 정부의 긴급구제계획에 따라 1998년 대출받았던 공적 자금을 예정보다 빠른 28일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를 대신해 공채를 발행했던 보험예탁공사(DIC)도 이날 조기상환이 도쿄-미쓰비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과 금융업계의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 상환을 수용키로 했다.

이로써 도쿄-미쓰비시은행은 일본 금융계가 위기를 맞았던 지난 98년, 99년 정부 긴급자금을 대출받았던 24개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공적 자금을 상환하게 됐다'.

*** 베트남 투자촉진책 발표

베트남 정부는 22일 외국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외국기업의 고정자산 영구보유 인정, 회계감사 완화, 토지사용료 징수유예, 각종 세금감면, 수출자유지역 입주 지원 등 5개 항의 투자규제 완화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외국기업들은 재무부에 신고만 하면 쓰고있는 공장.기계 등 고정자산의 소유권을 인정받고 처분도 할 수 있게 됐다.

또 투자 후 실질적인 이익을 남길 때까지는 빌린 토지에 대한 임차료 징수가 유예된다.

*** 日기업 승진에 영어 필수화

영어점수를 승진 필수조건으로 내세우는 일본 기업이 늘고 있다.

일본 IBM은 내년 3월부터 과장급으로 승진하기 위해선 토익(TOEIC) 6백점, 차장급 승진에는 7백30점 이상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건설기계 대기업인 코마쓰도 올 봄부터 토익 5백점을 과장급 승진 조건으로 부과했다.

해외진출 기업 4백여 곳으로 구성된 일본재외기업협회에 따르면 31곳이 영어능력을 승진심사자료에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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