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함께 장래 설계해요" 크루즈 신혼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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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신혼여행을 크루즈로 즐기세요' -. 다음달 12일부터 부산~고베(神戶)~후쿠오카(福岡)구간에 '슈퍼스타 토러스(2만5천t)' 호가 취항하면서 국내에도 크루즈 여행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된다.

이에 따라 남들과는 차별화된 여행을 즐기고 싶어하는 신세대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크루즈여행은 완벽한 시설을 갖춘 선상에서 휴식.오락.디너쇼는 물론 기항지에서 관광까지 즐기는 일석삼조의 여행으로 외국에서는 이미 수준높은 여행으로 정착된 지 오래다.

일반 패키지상품보다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관광지 이동을 위해 매번 짐을 싸는 번거로움이 없고 밤을 이용해 이동하기에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항지마다 4~5종류의 선택관광을 할 수 있고 단체여행이라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달 12일부터 한-일간을 정기적으로 운항하게될 토러스호는 객실에 따라 27만~76만원(표참조)까지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퓔킵품?있으며 매주 수요일.일요일 부산항을 출발한다.

유람선내에서는 객실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여행객에게 한식.중식.일식 등 하루 6차례 뷔페식사가 제공되며 극장.수영장.헬스클럽.사우나 등 선내 부대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카지노.마사지.미용실.놀이방 등은 유료로 운영된다. 기항지에서는 8종류의 선택관광을 2천5백~1만엔(약 11만원)에 즐길 수 있다.

성수기(5~6월) 요금은 비수기(3~4월)보다 7만원 비싸며 2인1실 기준으로 어떠한 객실을 이용하건 1인 추가요금이 22만원이다. 3박4일 상품은 부산~고베~후쿠오카~부산코스. 4박5일 상품은 벳부(別府)가 추가된다.

7~8월에는 7박8일간 부산~제주~상하이(上海)~푸투샨섬~고베~후쿠오카~부산을 돌아보는 상품도 판매한다.

취소하는 날짜에 따라 신청금 전액(24만원)부터 여행경비의 25%까지 취소료를 물게 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tarcruises.com)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문의〓스타크루즈 한국사무소(02-752-8998)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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