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본입찰 마감 … 국내외 투자자 3곳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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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에 세 곳이 참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8일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최종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세 곳의 국내외 투자자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날 끝난 본입찰에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참여한 자베즈파트너스, 미국계 부동산개발업체인 AC개발, 러시아 기업 컨소시엄 등 세 곳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 곳 중 일부에는 국내 투자자도 들어갔지만 국내 대기업은 참여하지 않았다. 익명을 원한 매각 주간사 관계자는 “입찰 과정이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제안된 인수 가격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매각 주간사는 입찰제안서에 대한 정확한 확인과 평가를 거쳐 다음 주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12월 대우건설을 인수했으나 올 6월 재매각 결정을 내렸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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