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찰 마약 밀반입혐의 북한인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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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시모노세키 교도〓연합]일본 경찰은 15일 마약 밀반입 혐의로 북한인 이한상(38)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야마구치(山口)현 시모노세키(下關)시에 살고 있는 북한 무역업자 이씨가 지난달 23~31일 도쿄(東京)에 사는 시모데 겐조(62)와 자주 접촉해오다 지난 4일 시마네(島根)현 유노쓰항을 통해 어선으로 히로뽕의 원료인 암페타민 약 2백50㎏을 반입했다고 설명했다.

암페타민 2백50㎏은 시가 1백50억엔(약 1천5백81억원)어치로 일본에서 압수된 단일 불법 마약으론 다섯째로 큰 규모다.

시모데는 이 배의 선원 이토 마사토미(54)와 미야시타 나오히사(48), 운반된 물건을 가지러 온 혐의를 받고 있는 도쿄 거주 가이 유키(35)등과 함께 지난 5일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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