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이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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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1972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75년 구성된 세계유산위원회가 협약가입국의 문화유산 중에서 인류를 위해 보호해야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한 것을 말한다.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유산은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의 3가지가 있다.

문화유산은 ^독특한 예술적 또는 미적인 업적, 즉 창조적인 재능의 걸작품을 대표할 것 ^일정 기간 또는 한 문화권 안에서 건축.기념물조각.정원 및 조경디자인, 관련 예술 또는 인간 정주(定住) 등의 결과로서 일어난 발전사항들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 것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는다.

자연유산은 ^지구의 주요 진화단계를 대표하는 현저한 사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요한 지질학적 과정, 생물학적 진화 및 인간과 자연환경의 상호작용을 나타내는 현저한 사례 ^독특하고 희귀하거나 최상급의 자연환경 등의 기준이 있다.

복합유산은 문화.자연유산을 아우른 것. 세계유산으로 지정받으려면 많은 이들이 유산을 관람하더라도 보존할 수 있는 적절한 법적 보호와 관리체계를 갖추고, 이를 효과적으로 시행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일단 세계유산으로 등록되면 관광객이 늘어날 뿐 아니라 세계유산기금(WHF)으로부터 기술적.재정적 원조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나라는 1백58개국으로 우리 나라는 88년 1백2번째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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