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 재개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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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기아자동차가 지난해초 중단한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의 재개를 검토중이다.

기아차는 10일 방한하는 와히드 대통령을 수행하는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를 11일중 만나 이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기아 관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의 정국 불안이 해소되는 등 현지 여건이 좋아졌다" 며 "그러나 새로운 사업 파트너 물색 등 해결할 과제가 많다" 고 말했다.

기아차는 1996년부터 연간 7만대의 세피아를 인도네시아 TPN사와 합작 생산해왔으나, 정국 불안과 TPN사의 소유주인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아들 후토모에 대한 특혜의혹 조사 때문에 생산을 중단했다.

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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