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슈퍼리그 3차대회 11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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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배구슈퍼리그 남자부 3차대회가 11일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시작돼 현대자동차.삼성화재.상무.대한항공 등 실업 4강과 대학부 1, 2위팀 한양대.홍익대가 풀리그를 벌여 4차대회에 진출할 4강을 가린다.

첫 카드는 9승1패로 실업 1위에 오른 현대자동차와 대학부 우승팀 한양대의 경기. 현대는 이인구와 임도헌의 파워있는 스파이크가 건재하고 박종찬.방신봉 등의 블로킹이 날로 위력을 더해가고 있다.

특히 박종찬은 2차대회까지 39개의 블로킹을 기록(세트당 1.08개), 경기대의 신경수를 제치고 이 부문 수위에 올라 있다.

반면 한양대는 공격종합 1위인 이경수와 부상에서 회복한 손석범을 앞세워 실업의 아성에 도전한다.

12일의 삼성화재-홍익대전도 놓칠 수 없는 경기. 신진식이 부상으로 빠진 삼성은 새내기 석진욱.장병철을 앞세워 최종 결승전 진출을 노린다.

그러나 기용일.윤영섭이 이끄는 홍익대의 패기도 만만치 않을 전망. 여자부는 LG정유와 현대건설이 3강이 겨루는 3차대회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가운데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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