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골프채 할인 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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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 세 곳이 모두 골프채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골프채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폐지한다는 당국의 발표에 따라 특소세만큼 가격을 앞당겨 내려 파는 것이다.

특소세 폐지 발표 이후 특소세 폐지 때까지 골프채 사기를 꺼리는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한 것이다. 가격 인하와 함께 프로골퍼 초청 원포인트 레슨 등도 함께한다.

롯데백화점은 10~16일 '롯데 명품 골프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선 혼마.테일러메이드.PRGR.S-YARD 등 유명 브랜드 골프채를 특소세 폐지 가격으로 판다.

가격은 기존 판매가보다 10~15% 싸다고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본점(13일)과 잠실점(11일)에선 프로골퍼와 함께 원포인트 레슨 및 장타.퍼팅대회도 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10~14일 무역센터점 에메랄드홀에서 '골프박람회'를 연다. 30만원대의 캘러웨이.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등 기획 상품을 준비했고, 골프채 구매자에게 금액에 따라 10%에 해당하는 금액의 상품권을 주는 행사도 한다. 행사기간 중 안시현 선수의 스승인 정해심 감독(10~12일), 송보배 프로(11일), 나상욱 프로(9월13) 등을 초청해 팬사인회와 함께 스윙법.퍼팅법 등에 대해 강의한다.

골프 전문관을 직영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은 이미 2일부터 특소세 폐지 가격으로 골프채를 판매하고 있다. 또 특소세 폐지를 기념해 던롭 골프채를 별도의 기획상품으로 정하고 다음달 17일까지 특소세 폐지시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판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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