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치기 용의자와 경찰, 몸싸움 중 관통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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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경찰이 날치기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용의자가 실탄을 발사해 경찰관과 용의자가 관통상을 입었다. 8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여의도동 모 호텔 뒤편 도로에서 인근 은행에서 회사원 이모(24.여)씨가 오토바이 날치기를 당했다. 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 소속 박현수(45)경사와 고남기(31)순경은 용의자 김모(26)씨와 권모(22)씨를 추격했다. 곧 이어 경찰과 용의자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박 경사가 허리에 차고 있던 권총의 안전핀이 풀리면서 권씨가 방아쇠를 당겨 공포탄 한발과 실탄 네발이 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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