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社 '투자유의' 해제 가산전자 등 이젠 '투자유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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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코스닥증권시장은 1일부터 가산전자.두인전자 등 13개사가 투자유의 종목에서 벗어난다고 31일 발표했다.

해제사유로는 주식분산 기준을 충족해 벗어난 기업이 9개사(대동상호신용금고.대선조선.대현테크.삼목정공.삼일기업공사.푸른상호신용금고.피에스케이테크.한국창업투자.한솔상호신용금고)로 가장 많다.

이는 퇴출요건 강화를 골자로 한 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이 발표되면서 주식분산 요건미비 등 비교적 가벼운 이유로 투자유의 종목에 편입된 기업들이 자구노력을 활발히 펼쳤기 때문이다.

또 가산전자와 영실업은 불성실공시 전력(前歷)이 '사면' 됐기 때문에, 두인전자는 당좌거래 재개로, 풍국주정공업은 거래부진을 해소해 각각 투자유의 종목에서 벗어났다.

이에 앞서 코스닥시장 대책이 발표됐던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화의에서 벗어난 하이론코리아를 비롯해 주식분산 기준을 충족한 웰컴기술금융 등 4개사와 한세실업 등 등록취소된 5개사가 지난달 투자유의 종목에서 해제된 바 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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