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담론] 박원순 변호사는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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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1980, 90년대에 수많은 양심수 사건을 변론한 대표적 인권변호사의 한 사람.

94년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맡으면서 변호사 일까지 중단했다.

한양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이른바 '긴급조치 9호세대' . 75년 서울대 법대 1학년 재학 중 유신체제에 항거해 할복자살한 고(故)김상진 열사 추모식에 참여했다가 투옥, 제적된 후 단국대 사학과에 재입학했다.

80년 사시 22회에 합격, 대구지검 검사로 1년여 근무하다 인권변호사로 변신했다.

권인숙 성고문 사건.미 문화원 사건. '한국민중사' 사건 등을 맡았다.

90년대 초반 영국 런던 경제정치대학(LSE)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미국 하버드 법대 객원연구원(92~93)생활도 했다.

저서로는 '저작권법 연구' (법경사), '국가보안법 연구 1, 2, 3' (역사비평사), '아직도 심판은 끝나지 않았다' (한겨레신문사), '역사를 바로 세워야 민족이 산다' (한겨레신문사)등이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미국 시민운동을 소개한 'NGO' (예담)를 출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1956년 경남 창녕 출생.

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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